연애할 때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성관계를 가지는 것이 쉬운 편입니다
각자 한껏 꾸미고 외출해서 밖에서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밤에는 분위기를 잡아볼 수 있죠
그래서 결혼하고도 일주일에 2~3번의 섹스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어
그렇게 하자는 약속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다른 것을
경험해 보셨나요?
연애할 때보다는 결혼하고 나서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경우가 확실히 많은데요
그 이유와 개선 방법을 3가지로 나눠보았습니다
1. 육체적 피로
서로 약속 시간을 잡고 만나서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를 쓰게 되는 데이트와
결혼 생활은 완전히 다릅니다
데이트 하면서는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곳에 다니며 하루종일 즐겁게 놀다가
밤에는 성욕을 해소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어요
그런데 한 집에 같이 살며 여자도 직업을 가지고 있을 때 섹스리스가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밖에서 일하고 돌아와서 집안일까지 하고 아이까지 있으면 육체적으로 많이 지칩니다
몸이 많이 피곤하면 빨리 씻고 자는 것이 우선 순위가 되어버립니다
남편과 아내가 집안일과 육아를 분담합니다
여자가 직장 업무, 집안일, 육아까지 모두 혼자서 한다면
육체적 피로뿐만 아니라 남편에 대한 서운함 때문에 심리적으로 점점 멀어지며 대화도 줄어들게 됩니다
2. 잦은 다툼
부부나 연인이 같은 이유로 싸울 때가 많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각자 평생 가지고 살아온 고정관념과 가치관은 단단하기 때문에
나의 신념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대를 바꾸려고 하면
상대는 있는 그대로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에 화가 나고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힘이 빠지게 됩니다
연애하면서도 섹스리스가 될 수도 있어요
연인과 자주 싸우는 경우에
스킨십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죠
그렇게 되면 오래 버티지 못하고 한쪽에서 먼저 이별을 통보하게 될 겁니다
내가 상대를 억지로 바꾸려고 해봤자
상대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편해집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수용하고
그 부분이 계속 반복되어도 감수하고
평생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잘 생각하고
결혼은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평소에 어떤 말을 할 때 상대와 싸우게 되는지 잘 점검해보세요
그러한 말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툴 일은 확연히 줄어들 겁니다
연애 초반에는 하늘의 별도 따다줄 것처럼 사랑을 줬는데
나중에는 온갖 지적, 잔소리, 비난하는 말투로 가슴에 비수를 꽂기도 합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심리적인 충격을 받으면
스킨십, 대화 자체를 하고 싶지 않아집니다
상대가 변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그것이 원래의 모습입니다
연애 초반에는 잘보이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조심스럽게 대하고 잘해줍니다
그러다가 좀 더 친밀감이 생기면
심리적으로 편해지기 때문에
원래의 모습이 나오는 겁니다
그 모습을 보고 변했다며 실망하기도 하죠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의 모습까지도 품어줄 수 있을 때
관계가 원만하게 유지됩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 아이를 혼내기보다는
네가 많이 속상해서 그랬구나
하고 온전하게 허용해주면 아이는 마음이 금새 풀려 기뻐합니다
어른도 똑같습니다
내가 원하는대로 변하라고 내가 시키는대로 하라고 계속 명령조로 말하면
상대는 싫다는 것만 더 골라서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의 어떤 점이 좋아서 함께 하기로 결정했는지 되새겨보시고
상대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며 감사 표현도 자주 하면
사랑이 잘 유지될 것입니다
3. 지나친 알몸 노출
50대 이상인데도 스킨십을 꾸준하게 하는 부부에게 비결이 뭐냐고 물었던 방송이 있었습니다
바로 서로에게 알몸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알몸을 너무 자주 보여주면 상대에 대한 신비감이 떨어집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누드 상태로 다른 일을 오랫동안 한다면
성관계를 가지기 위해 옷을 벗겨야 하는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성적 매력은 확실히 떨어집니다
꼭 필요한 상황 이외에는 옷을 입고 생활하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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